루소가 이야기한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
루소는 타락이 일어나기 전의 성향을 가리켜 인간의 ‘본성’이라고 하였고, 이 본성에 따른 교육을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였다. 여기에서 두 가지 의문점이 제기된다. 첫째는, 루소가 이야기한 타락에 관한 의문이다. 루소에 의하면, 우리는 감각을 사용하는 존재로 태어나,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에 의해 일종의 성향을 갖게 된다. 루소는 이 성향이 습관에 의해 제한받고, 의견의 영향으로 타락된다고 묘사하였는데, 이것을 과연 타락이라고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. 루소가 저술한 바와 같이, 인간은 감각기관을 타고난 존재로, 감각기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를 통해 학습하게 된다. 이러한 과정 없이는 교육도, 성장도 불가능한데, 왜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은 무시하고 타락으로 일반화하여 표현하였는지 의문이..